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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도전..신청서 제출

[앵커]
문화재청이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오른 지 14년 만입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신석기 시대부터 신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하학적 문양이 새겨진 국보 제 147호 천전리 각석.

약 6천년 전부터 고래잡이가 시작됐다는 선사시대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국보 제 285호 반구대 암각화.

문화재청이 두 개의 문화유산을 포함한 반구천의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습니다.

이제 전문 심사 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 협의회, 이코모스의 평가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박지영 / 문화재청 세게유산정책과]
"현지 실사 같은 경우는 올해 중에 이코모스에서 와서 현지실사를 받게 되고요. 그런 것들이 평가가 내년도 4월까지 계속 진행이 됩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 2010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뒤,

국내 절차인 문화재청 심의에서도 계속된 훼손을 막기 위한 보존방안 마련 등을 이유로 두 차례나 보류 절차를 받으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세계유산 등재가 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적 협력과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만든 제도인 만큼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암각화 보존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입니다.

[고경수 / 울산시 반구천암각화 세계유산추진단장]
"세계적인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니까 현 상태로 가능한 한 더 보존할 수 있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효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반구천의 암각화가 한국의 17번째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릴지는, 내년 상반기 판가름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정인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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