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한구역 해제‥ "체육·레저 중심지로"
[앵커]울산시가 오늘(11/20)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울산체육공원 일대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했습니다.이곳에는 앞으로 유스호스텔과 카누슬라럼센터, 실내테니스장 등이 들어서 울산의 체육과 레저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남구 옥동과 무거동, 울주군 청량읍 일대에 위치한 울산체육공원 부지 93만여 제곱미터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됐습니다.울산체육공원은 지난 2002년 월드컵을 위해 조성된 이후 시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개발제한구역 규제에 막혀 있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전체 면적의 1/3이 환경평가 1, 2등급지로 해제가 쉽지 않았지만, 국토부와 환경부의 동의를 받아내며 개발이 가능해 졌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번 그린벨트 해제로 울산시가 공원계획 관리 권한을 확보하게 되었고, 부족했던 편의 시설과 시민이 원하는 체육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습니다.울산시는 먼저 문수야구장의 관람석을 1만 2천여 석에서 1만 7천여 석 규모로 확장하고 객실 100개 규모의 유스호스텔을 짓기로 했습니다. 또 국내 최초의 도심형 카누슬라럼센터를 건립해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전천후 이용이 가능한 실내테니스장도 만들 계획입니다. 아울러 옥동저수지 인근에는 편의점과 음식점, 북카페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편의시설을 지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울산시는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울산체육공원이 체육과 레저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자]중구 다운동 도심융합특구에 이어 울산체육공원까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되며 새로운 공간을 창출해 도시에 활력을 넣겠다는 김두겸 시장의 1호 공약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습니다.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전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