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청년 일자리를 고민하는
울산MBC 연속기획 시간입니다.
대규모 공채에서 수시 모집으로
기업 채용 트렌드가 바뀌면서
장기 현장실습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
악취 통합관리 시스템과
탄소중립 저감기술을 개발하는
울산의 한 연구 기업.
물과 전자빔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실험이 한창입니다.
장비를 조작하는 이들 모두
장기현장실습을 나온 대학생들.
6개월 동안 실습을 하는데
한 학기 전공 학점을 인정받고
최저임금 75% 수준의 월급을 받습니다.
[신정빈 / 울산대 화학공학과 4학년]
"자기가 원하는 분야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떻게 일이 진행되는지
알아가는데 대해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꼭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
울산의 한 IT 솔루션 전문기업.
이 회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김민우 씨는
자동차부품 회사가 의뢰한
품질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민우 / 울산대 IT융합학과 4학년]
"실제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과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회사에서만 배울 수 있는 내용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장실습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캠퍼스 밖 실전 경험이라는
스펙을 쌓을 수 있어 도움이 되고,
[김민아 / 울산대 의생명전공 4학년]
"한 줄이라도 스펙을 쌓아야 하는데 그냥 학교를 다니면서는 현장에서는
전공에서 관련된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기업체는 6개월 동안
학생들의 직무능력과 인성을 지켜보고
채용을 제안할 수 있는 점이 매력입니다.
[양희종 / 아이티엔제이 대표이사]
"취업 전에 합을 맞춰서 기술을 익히고 회사에 취업할 수 있는
부분이 우리 회사에서는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울산대학교에서
장기현장실습에 나서는 학생은
한 해 평균 500여명.
실습 참가자의 절반 가량은 졸업 후
곧바로 취업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