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다가오는 가운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또 한번 막을 경우 명백한 내란 공범이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최지호 기자.
[리포트]
"내란 비호 내란 동조 국민의힘 해체하라!"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 100여 명이 손팻말을 들고 모였습니다.
진보 야권과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한 항의 집회는
중구 박성민, 울주군 서범수 의원 사무실 앞에서도 동시에 열렸습니다.
이들은 국민의힘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이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고 있다며 더 이상 민의를 대변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지훈 / 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
"정치 인생 한가닥 더 연장하겠다고 내란범 윤석열과 동조하는 김기현도 이제 국민의 대표 아닙니다. 울산 국회의원 아닙니다."
공수처의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또 한번 대통령 지키기에 앞장서는 국회의원은 울산의 내란 우두머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용규 /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관저에 숨어 있는 내란 우두머리가 있다면 울산의 내란 우두머리는 김기현, 박성민으로 간주하고 반드시 울산시민의 이름으로 심판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김기현 박성민 의원을 내란 선동, 공무집행 방해, 범인 은닉 혐의로 울산경찰청에 고발한 데 이어,
주말 대규모 거리집회 이후 남구 삼산동에서 달동 김기현 의원 사무실까지 거리 행진을 벌이며 여론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최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