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생활/문화/스포츠최신뉴스

2025년 KTX 역사 2개 시대..과제는?

[앵커]
오는 2025년이면 울산 태화강역에 KTX-이음 열차가 정차하면서 울산도 KTX 역사 2개 시대를 맞게 됩니다.

울산역과 태화강역이 KTX 승객 나눠먹기에 그치지 않도록 역세권 청사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원주 외곽에 위치한 KTX 경강선 만종역.

2017년 평창올림픽에 맞춰 개통됐는데 서울역까지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4년 뒤인 2021년에는 원주 시내에 있는 원주역에 KTX중앙선이 개통됐습니다.

30만 인구 도시에 2개의 KTX이 있을 필요가 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만종역은 2000명, 원주역은 700명이 탑승하는 역으로 각각 성장했습니다.

[김재진 /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한쪽에서는 도시재생이 또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한쪽에서는 신도시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그래서 양쪽에서 수요가 창출되는 그런 형태가 됐어요.

특히 외곽에 위치한 만종역의 KTX 이용객은 원주역 개통 이후에도 증가 추셉니다.

인근 차로 10분 거리에 원주기업도시라는 신도시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6년부터 본격적인 조성이 시작됐는데 지금은 기업체와 주거단지에 상업 시설까지 잇따라 들어선 인구 3만명의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김재진 /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역세권 개발계획이나 이런 것들을 잘 수립하고 두 역을 어떻게 연결할 건가 이런 고민을 잘만 해주면 상생할 수 있다는 거죠.

당장 오는 2025년이면 울산도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하는 KTX-이음이 태화강역을 지날 것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울산역과 태화강역이 한정된 KTX 이용객을 두고 나눠먹기에 그치지 않고 상생을 통해 역세권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금부터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이용주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