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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면 더 따뜻] 퇴직 후에도 나눔 문화 실천

[앵커]
울산MBC는 연말을 맞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시민들을 소개하는 연속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긴 시간 기부와 봉사를 해오며 퇴직 후에도 나눔 문화를 이어오고 있는 기부자를 소개합니다.

윤수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무료 급식소.

자원봉사자들이 재료를 정성껏 손질해 음식을 만들고 배식까지 직접 합니다.

심필보 씨는 무료 급식 봉사를 한 지 10년이 훨씬 넘었습니다.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던 심 씨는 자신처럼 어려운 이웃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심필보 / 남구 무거동 ]
"어른이 되면 나와 같은 (형편이 어려운) 어린 청소년들을 위해서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 되겠다고 해서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심 씨는 지난해 7월 울산의 한 석유화학기업에서 정년 퇴임됐습니다.

이때 36년 동안 생산직으로 일하면서 차곡차곡 모은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퇴직 후에도 기부와 봉사 활동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 시간이 많아져 더 활발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심필보 / 남구 무거동 ]
"기부는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자기 형편에 맞게 얼마든지. 금액에 연연하지 말고 자기 형편에 맞게 하시면 됩니다. 마음이 중요하지."

심 씨는 적은 금액이라도 자신의 형편에 맞추어 기부해서 우리 사회에서 나눔 문화가 더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이 전해져 따뜻한 나눔의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윤수미입니다.
윤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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