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실내 스포츠가 인기입니다.
특히 최근 파리올림픽 열기에 힘입어 '실내사격장'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오늘의 <울산내컷>, 성예진 리포터가 일상에서 즐기는 올림픽 스포츠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날카로운 눈빛으로 10m 거리 표적을 응시하며 방아쇠를 당깁니다.
한치 흔들림 없이 과녁을 정조준하는 사격 꿈나무입니다.
전국사격대회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운 선수는 이제 세계 대회에서의 금빛 총성을 기대해 봅니다.
[김선아/신일중 사격부 선수]
"아직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2년 뒤에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연습해서..."
선수들이 꿈을 키우는 동안, 다른 한쪽에선 일반인 사격 체험이 한창입니다.
권총과 소총 모두 체험할 수 있는데, 최근 파리 올림픽의 영향으로 방문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임세진/중구 유곡동]
"올림픽 때문에 좀 신기한 것도 있고 직접 해보니까 쉽지는 않더라고요."
퇴근 후 삼삼오오 모여드는 사람들.
더위는 피하면서 건강을 챙기려는 배드민턴 동호회원입니다.
한 번에 내리꽂는 스매싱.
경기장은 금세 열기로 가득 찹니다.
선수 못지않은 열정으로 셔틀콕과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습니다.
[김준명/배드민턴 동호회 회원]
"더운 여름에도 조금 비교적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게 좋고 또 요즘 올림픽 기간이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선수들하고 같이 뛰는 느낌으로 뛰고..."
밤낮 없는 무더위 속 올림픽 열기가 더해지면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올림픽 스포츠가 더욱 사랑받고 있습니다.
[리포터]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거머쥔 종목, '사격'과 '배드민턴'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철이지만, 실내 스포츠로 일상에 활력을 더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성예진입니다.
영상취재: 최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