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구 명가 울산 현대모비스가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부상 악재까지 겹친 모비스는 팀 특유의 조직력을 다듬으며 반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10개 팀 가운데 8위를 기록하며 6년 만에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울산 현대모비스.
1라운드를 마친 올 시즌은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꼴찌보다 한 계단 높은 9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치른 8경기에서 2승 6패.
외국인 선수 2명을 모두 기용할 수 있는 2~3쿼터에서 밀리며 주도권을 내주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기둥인 외국인 선수 프림이 무릎 내측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6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악재까지 겹쳤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기 전역하며 시즌 개막에 맞춰 팀에 합류한 에이스 이우석은 경기당 16.3점을 올리며 국내 선수 득점 2위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부진한 팀 성적에 어깨가 점점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우석 /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결국에 팀이 승리를 해야 그 부분(개인 기록)도 알아주는 거기 때문에 지금은 팀 성적이 좋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을 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두 시즌째 지휘봉을 잡고 있는 양동근 감독은 팀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승부처에서 나오는 턴오버와 수비 집중력이 최대 약점으로 꼽히고 있어, 앞선에서부터의 강한 압박과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베즐리를 활용한 공수 로테이션 다변화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프림을 일시 대체할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는 동안 주장 이승현이 골밑에서 버티고, 서명진과 박무빈, 아시아쿼터 아바디아노 등의 가드진이 최대한 많은 찬스를 만들어 낸다는 구상입니다.
하필 모비스의 다음 경기 상대는 리그 최하위인 부산 KCC로 패배할 경우 1라운드 꼴찌로 내려앉게 됩니다.
[양동근 /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
"(저희가) 약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거든요. 그 장점을 잘 살려야될 것 같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더 빠르기 때문에 빠른 공수전환으로 속공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위기에 빠진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하위 추락을 막고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농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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