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군립 울주병원에 오늘(9/4)부터 진료를 개시했지만 개원식은 나중으로 미뤘습니다.
응급실과 인공신장실 등 준비 부족으로 아직 문을 열지 못한 진료과가 많기 때문인데요,
반쪽짜리 진료가 조기에 해소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상태입니다.
보도에 황두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립 울주병원이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는 70세 정기조 씨가 1호 환자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정기조 / 울산 울주군 온양읍 (1호 환자)]
"한층 더 시간도 여유가 많이 생기겠고 가까이 있으니까 건강에도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울주병원은 우선 내과와 외과, 가정의학과 등 5개 과에 55개 병상으로 출발했습니다.
정형외과는 이달 중순에, 인공신장실은 이달 말, 그리고 응급실은 다음 달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등 의사 수급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최대 8개 진료과에 병상을 100개까지 늘리면, 현재 77명인 직원은 최대 148명까지 증원될 예정입니다.
[정종훈 / 울주병원 병원장]
"그동안 의료진을 구하느라 많이 고생을 했는데 그래서 일부 과는 아직 구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이제 10월달부터 응급실 가동을 할 거고요."
민선 8기 1호 공약이었던 울주병원은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많은 53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개원도 수차례 연기되는 진통을 겪었습니다.
[이순걸 / 울산 울주군수]
"이제 첫 시작인 만큼 모든 것이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채워서 우리 주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공공병원이 되도록"
당초 울주병원의 설립 취지는 남부권의 응급의료기관의 역할인데 현재는 제 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최윤성 / 울산 울주군의회 의원]
"울주병원의 최고 핵심은 응급의료에 대한 부분인데 그 부분이 현재 운영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운영이 되도록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의료진 확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부산 '온 병원'에 위탁을 맡겼지만 의료진 수급은 여전히 최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황두길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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