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울산페이·페달 "좋은데 불편"‥이번에는 바뀌나

이돈욱 기자 입력 2026-08-24 20:20:00 조회수 88

[앵커]

지역사랑상품권 울산페이와 공공배달앱 울산페달은 혜택이 들쭉날쭉하고 불편하다는 의견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는데요.

개선하겠다는 말만 반복하던 울산시가 가맹점주와 이용자들까지 모아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실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건데 이번에는 제대로 바뀔지 주목됩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페이와 울산페달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소상공인과 외식업 대표, 일반 시민들까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울산시는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용 실적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울산시가 내놓은 현황을 보면 올해 울산페이 월평균 발행액은 지난해보다 1.6배 증가했고, 이용자도 7만 명 늘었습니다.

울산페달도 올해 7월까지 매출액과 주문 건수가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맹점주도 이용객도 불편하다는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정은향 / 울산페이 이용자]
"어떤 달은 많이 나올 때는 50만 원 나왔다가 30만 원 나왔다가 또 할인 폭이 클 때는 크다가 작았다가 이렇게 되니까."

[권순범 / 울산페달 가맹점주]
"(울산)페이 어플 안에 들어가서 페달을 들어가는 게 저는 좀 불편하다고 일단 생각을 했고."

이렇게 불편함이 계속되는 이유는 실제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소상공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자체 시스템만을 고집하다보니 민간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이용객들이 점점 외면하는 현재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김창욱 / 울산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울산 페달은 민간에게 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 따로 떼야 된다고 건의를 드렸었는데 그 부분이 반영이 안 됐었고요."

현장의 다양한 불만의 목소리에 울산시도 한계를 인정하고 대안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류재균 / 울산시 경제국장]
"지금 현재 울산페달은 조금 한계가 많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땡겨요'나 강력한 대체 수단 아니면 어떻게든 조만간 정리해서…"

김상욱 시장도 실제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는 정책을 약속했습니다.

[김상욱 / 울산시장]
"소상공인분들께서 주시는 말씀을 듣고 정책을 입안하는. 그래서 듣는 걸 먼저 하는 그런 정책 방향으로 방향 짓겠다는 말씀을 조심스럽게 좀 올립니다."

불편 민원과 이용객 감소, 소극적 대책 마련으로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울산페이와 울산페달이 이번에는 제대로 바뀔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김능완
CG: 김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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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욱 porklee@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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