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울산시의회가 상임위원회 활동을 시작하며 울산시정에 대한 검증에 나서고 있습니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트램 재검토부터 조직개편과 시금고 문제 등 김상욱 시장의 정책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는데요.
민선 9기 울산시가 처음으로 제안한 조례안들이 시의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울산시의회.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겠지만 견제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시의회가 첫 상임위 활동을 시작하며 울산시정 검증에 나섰습니다.
의원들은 김상욱 시장 취임 전부터 논란이었던 트램 사업 재검토의 적법성 여부 등을 면밀히 살피며,
김 시장이 당선인 시절 공개적으로 밝힌 정책들이 시민 눈높이 맞는 지를 하나 하나 따져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시금고 문제와 조직개편입니다.
[김상욱 / 울산시장 (지난달 22일)]
"내 돈 1조가 있으면 1.8% 받고 맡기겠습니까? 최소한의 상식적인 운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시의회는 시민 편익과 지역사회 환원 역할까지 고려해야 하는 시금고를 단순한 금리 경쟁으로 내몰아서는 안 된다며,
김 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감사위원회 신설도 실질적인 독립성과 공정성이 보장되는 제도인지 면밀히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활발하게 SNS 활동을 하고 있는 김 시장의 소통 방식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의 의견을 전체의 뜻이라고 단정하거나 개인 소통 채널이라는 이유로 다른 생각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건 곤란하다는 겁니다.
[공진혁 / 울산시의원]
"(김상욱 울산시장의 SNS는) 개인의 공간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공식적인 창구라고 생각합니다. 정책을 설명하거나 이전 시정을 평가하더라도 보다 좀 더 신중하고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을 하시면서..."
현재 시의회에는 김 시장이 추진 중인 조직개편과 트램 재검토를 위한 공론화위원회 관련 조례안이 접수된 상황.
행정 대전환을 예고한 김 시장의 조례안들이 세세한 검증에 나선 시의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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