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화강 국가정원과 강화도 마니산 그리고 울산의 5개 구·군에서 채화된 성화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성화는 사흘 동안 울산 곳곳에서 활활 타오르며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개회식에 맞춰 성화대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7개의 성화대에서 빛나는 불길이 한 곳으로 모여들더니 하나로 합쳐서 활활 타오릅니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강화도의 마니산 그리고 5개 구군에서 울산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채화된 성화가 한 자리에 모인 겁니다.
중구 함월루의 '상생의 불'과 남수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의 '신산업의 불', 동구 대왕암공원의 '호국의 불', 북구 달천철장의 '문화의 불' 그리고 울주군 옹기아카데미의 '장인의 불'입니다.
하나로 합쳐진 불길은 성화 봉송 주자들의 손으로 옮겨져 첫걸음을 시작했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전국체전) 개최하는 날 공연이 솟아라 울산입니다. 아마 울산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 확신을 합니다.
성화봉송에 참여하는 주자는 모두 611명.
남성과 여성,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참여해 사흘 동안 울산 곳곳 224km 구간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이어갑니다.
성공적인 체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모인 주자들은 신불산 간월재와 반구대 암각화, 간절곶, 장생포 고래마을, 울산대교와 슬도까지 울산의 대표 명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김영식 / 성화봉송 첫 번째 주자]
지금 제가 세 번째 (성화 봉송)인데 나이가 있어가지고 이게 이제 평생 마지막일 것 같아가지고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 지금 임하고 있습니다.
봉송 주자들의 손에 손을 거치며 울산 전역을 환하게 밝힐 성화는 오는 7일 전국체전과 29일 장애인체전 개막식에 맞춰 성화대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