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자랑합시다] 버스기사가 자랑하는 '병영성'

이용주 기자 입력 2020-07-09 20:20:00 조회수 0

◀ANC▶

2020 울산MBC 연중캠페인,

울산을 자랑합시다 순서입니다.



오늘은 마을버스를 운전하는

6년차 승무사원 송영주 씨의

'병영성' 자랑을 들어봤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END▶

◀VCR▶





EFF> 안녕하십니까. 저는 우리버스에 근무 중인 승무사원 송영주입니다.



지난 2015년 버스회사에 입사해 올해로 6년째

시민들의 발이 되어 주고 있는 송영주 씨.



◀INT▶ 송영주 / 버스기사

"여승무원들이 운전을 하고 다니는 시내버스를 보니까 너무 멋있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에 반해서 저도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울산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인 송 씨는

모든 노선을 막힘없이 운행하는 프로 기삽니다.



◀INT▶ 송영주 / 버스기사

손님들께서 음료수도 주고 가시면서 고생한다고 얘기해 주실 때가 굉장히 보람을 느낍니다.



송영주씨가 자랑하고 싶은 울산의 명소는

태종 17년인 1417년 건립된

경상좌도 병마절도사의 주둔지 병영성입니다.



◀SYN▶ 송영주 / 버스기사

임진왜란 때 치열한 전투지였고요. 성벽으로 외적의 침략을 막고 또 우리 여성들도 이 전쟁에 공헌을 하기 위해서 성 뒤에서 많이 몸을 숨기고 같이 도왔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무룡산이 보이고요. 울산의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울산대교도 보이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울산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역사의 길목을 지킨 성곽을 따라 푸른 잔디밭을

걷다 보면 시원한 바람이 산책객을 반깁니다.



◀SYN▶

직장 생활을 하다가 스트레스를 좀 받거나 많은 화가 치밀어 올라올 때 잠시 일을 접어두고 한번 바람을 쐬고 가는 그런 곳으로 저는 추천하고 싶습니다.

운전을 하다가도 차를 잠시 세워놓고 여기 와서 바람 한 번 쐬고 가면 정신이 가다듬어지거든요.



병영성을 찾아오게 된다면 바로 옆에 있는

외솔기념관도 꼭 들러 달라고 권했습니다.



◀INT▶ 송영주 / 버스기사

가족과 함께 최현배 선생 기념관에 가서 보시고 체험도 하시고 그렇게 하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촬영을 마치기 전, 버스기사로써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송영주 씨는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기 전까지는

제발 일어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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