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은 물론 가족들도 기대와 긴장으로 밤을 보내실 텐데요.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모두에게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최지호 기자가 예비 소집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담임 선생님의 호명에 한 명 한 명 차례로 나와 수험표를 받습니다.
인적 사항과 시험 장소가 적힌 수험표를 받아들자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음이 실감 납니다.
[박지원/ 울산중앙여고 3학년]
"오랫동안 수능을 준비했었는데 수험표 받으니까 정말 실감이 나고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치르는 수능.
긴장이 안될 수 없지만 중요한 시험인 만큼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김지수 / 울산중앙여고 3학년]
"유의사항도 듣고 했으니까 유념해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마음으로 (시험을) 치고 오겠습니다."
시험장에 꼭 가져가야 할 준비물이며 여러 번 들었던 유의사항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고유진 / 교사]
"시침 분침이 있는 옛날 아날로그 시계만 가능하고 전자 기능이 있는 샤프, 필기구 이런 거 다 안됩니다."
강당에서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선생님과 후배들이 마련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 해 먼저 중요한 관문을 통과하는 선배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의 말을 건넵니다.
[황수현 / 울산중앙여고 2학년]
"12년 동안 최선을 다해온 스스로를 믿고 나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힘차게 달리시길 바랍니다."
하굣길까지 배웅을 나온 후배들은 합격 기원 떡과 힘찬 응원을 보내며 선배들의 무거운 마음의 짐을 함께 나눕니다.
[천수연 /울산중앙여고 3학년]
"당당하게 즐기자는 마음으로 수능을 치고 싶어서 (소품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수능 파이팅!"
의대 증원과 N수생 증가, 무전공학과 확대 등으로 어느 때보다 변수가 많은 2025학년도 대입.
[최지호 기자]
울산지역 수험생은 1만 638명은 병원 1곳과 학교 26곳에서 수능을 치릅니다.
mbc뉴스 최지호
영상취재 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