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호, 이남미의 확깨는 라디오

배윤호, 이남미의 확깨는 라디오

배윤호, 이남미의 확깨는 라디오

14시 05분

낮잠이 간절할때! 눈이 번쩍뜨이는 라디오

청취자 참여

확 깨는 라디오 10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동네 바보형 공 오이

태화강 둔치에 않자서 멍하니 태화강을 바라보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공 오이

약간은 모지리처럼 보이지만 또 어찌보면 큰 고래처럼

사람의 마음에 꿈같은 희망과 설레임을 주는 울산 태화강 바보형. 공 오이

벤취에 앉자서 멍하니 태화강을 바라보는 공 오이

앞으로 이제 갓 열살즈음 된 아이가 와서 묻는다

형 강바람이 이렇게 매서운데 춥지 않나요?

벤취에 앉자서 뭐하세요? 아이가 물었다?

바보형이 말을 하였다. ㅎㅎㅎ 아니 안추워

나에게 태화강은 언제나 따뜻한 봄이야!

10살 먹은 아이가 속으로 혼잣말로 저 형 바보아니야?

속으로 중얼거리며 형! 추운데 벤취에 앉아서 뭐하세요

오이형이 말을 했다.

응. 태화강에 있는 고래를 보고 있어.

10살 된 아이가 놀라 물었다. 형 고래는 바다에 살아요

태화강엔 고래가 없어요,

공 오이 형이 말을 했다

아니야! 태화강엔 늘 언제나 고래가 있단다.

그 고래는 눈으론 볼 수가 있는게 아니라

격동과 역동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거야! ㅎㅎㅎ

10살 아이가 말했다.

형 도대체 무슨 이야기죠? 도대체 알아듣지를 못하겠네

10살 아이가 조심스럽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공 오이 형에게 물었다

형 어디 아파요? 형 이름이 뭐죠?

공 오이 형이 말을 했다

하하 글쎄 지금 크게 아픈곳은 없는데! 지금 잠시 조금 불편 할 뿐이야! 그러나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 질꺼야!(울산의 불경기 처럼) 하하하 그리고 나의 이름은 공 오이야!

10살 아이가 물었다.

하하하 이름이 오이라고요? 와 이름이 참 특이하네요

공 오이 형이 말을 했다. 하하하 우리 할아버지가 지우준 이름이야! 우리 할아버지가 나의 이름을 지어주시면서

 훗날 울산의 큰 고래가 되어서 이 할애비처럼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라고 지어준 이름이야! 하하

10살 아이가 크게 웃으면서 말했다.

사람이 어떻게 고래가 되나요? 에이 엉터리 바보형!

공 오이형이 말을 했다.

울산엔 아주 큰 고래가 살고 있단다. 어릴땐 태화강 젖줄기에서 꿈을 먹고 마음껏 뛰어놀다가 성장해서는 꿈을 향해 큰 바다로 헤험쳐.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는 멋진 큰 고래가 살고 된단다.

10살 아이가 반신바의 하면서 들뜬 목소리로 물었다

정말요? 울산엔 정말 그런 고래가 살고 있나요?

형 그럼 나도 고래를 볼 수 있나요? 아니 나도 지금 고래를 보고 싶어요?

공 오이 형이 말했다. 하하하

울산의 고래는 태화강의 꿈을 먹고 자란다

꿈은 간절함을 먹고 자라지

간절이 움직이다 보면 우리는 언젠 간 울산의

대왕 고래를 또 다시 볼 수 잇단다.

세상엔 바보가 참 많습니다.

진짜 바보와 까짜 바보도 있고

사람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바보도

있습니다.

그러나 울산에서 바보란?

공오이(052) 울산 전지역을 품으며

이제 갓 10살된 어린아이가

큰 고래의 꿈을 함께 나누는 큰 고래 같은 방송

10주년 축하 하며 글을 올립니다

제 개인적으로 확 깨라 라디오 방송에 너무나 많은 은혜를 받아서 무엇으로 보답할까 고민하다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훗날 제가 잘 되면 물질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하며 10주년 축하 합니다 

댓글(1)
  • 2024-01-04 15:44

    확깨라 사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
    정성스러운 글 찬찬히 잘 읽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20주년 30주년도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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