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제9대 울산시의회가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여소야대 구도가 형성되면서 울산시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에 충실할 걸로 예상되는데요.
22명의 의원 모두 시민을 위한 협치를 굳게 다짐했습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9대 울산시의회가 개원식을 열고 4년 임기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전체 22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6석, 국민의힘이 15석, 진보당이 1석을 차지하면서 개원 이래 처음으로 여소야대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전반기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은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앞으로 집행부인 울산시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민의의 전당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됩니다.
이영해 의장은 개원사에서 시민 투표로 만들어준 여소야대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정당의 이해 관계를 떠나 시민과 울산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영해 / 울산시의회 의장]
"우리 의회부터 소속 정당과 정파를 떠나 시민과 울산을 위한 일이라면 손을 맞잡고 머리를 맞대겠습니다."
축사를 한 김상욱 울산시장은 시의회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시내버스 운영 정상화와 공공기관 이전, 대규모 투자사업 유치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시민의 이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상욱 /울산시장]
"소속 정당이 다르고, 현안을 보는 방향이 다르고, 해결 방법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다르지 않는 한 가지가 바로 '시민을 모시는 우리의 마음과 시민 이익을 위한 방향성'입니다."
개원식에서 표면적으로는 모두가 협치를 약속했지만, 회기가 시작되면 울산시와 시의회의 힘겨루기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당장 공론화위원회 설치와 행정기구 개편, 공무원 정원 조정 등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밑그림이 될 조례안들이 줄줄이 시의회 의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정당을 떠나 오직 울산시민을 위해 손을 맞잡겠다고 약속하며 개원한 제9대 울산시의회.
사상 첫 여소야대 구도 속에서 생산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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