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지역 중위소득가구의 주택구입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리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다 유독 울산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구입물량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대출을 일으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 비율을 뜻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울산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71.5로 한 해 전보다 1.8p 낮아졌는데, 지난 2023년 73.8에서 이듬해 73.3, 지난해 71.5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치가 낮을수록 중위소득 가구의 구입 가능한 주택이 적다는 의미로, 울산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데다, 대출 이자가 떨어지지 않는 게 원인입니다.
주택을 구입할 때 대출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울산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지난해 2분기 45.3을 기록한 이후 3분기 46.0, 4분기 47.5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이같은 지수 변화는 최근 울산의 아파트값이 서울에 이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울산의 아파트 가격은 올들어 2.69% 상승하며 서울 4.82%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울산의 아파트 중위매매가격은 상승폭이 더 컸는데 5월 기준 지난해 2억 5천300만 원에서 올해는 2억 6천700만 원으로 5.5%나 올랐습니다.
[권은숙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회장]
"전세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중간 가격대에 집중되면서 울산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기자]
울산이 비록 다른 광역시에 비해 소득이 높고 집값이 비교적 낮다고는 하지만, 중위소득 가구의 내 집 마련은 더 팍팍해 졌다는 게 수치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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