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보수 진영의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도 안갯속입니다.
국민의힘은 김두겸 시장 후보와 당협위원장들이 모두 나서 무소속 박맹우 후보를 향해 큰절을 올렸지만, 박맹우 후보는 단일화 파행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다며 선거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국민의힘 소속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와 지역별 당협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큰절을 올립니다.
무소속 박맹우 후보에게 보수 진영 시장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울산을 지켜내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박 후보의 결단을 간곡히 요청했습니다.
[김두겸 /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저의 부족함으로 불편을 드린 일이 있었다면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개인의 자존심보다 시민의 선택이 더 무겁습니다."
단일화 경선 중단 사태로 내홍을 겪고 있는 진보 진영과 마찬가지로 보수진영 단일화도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박맹우 후보는 이달 초 일방적으로 단일화를 거부한 김 후보가 이제 와서 다시 단일화를 요구하는 건 진정성 없는 선거 전략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지난 24일 국민의힘 시의원 후보들이 자신의 선거사무실을 찾아와 108배를 진행한 건 조직을 동원한 압박이나 다름없다며 단일화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박맹우/무소속 울산시장 후보 (지난 24일)]
"어떻게 지금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단일화하자고 이렇게 왔습니까. 그쪽 후보에게는 한번 가봤습니까? 그쪽 후보자에게는 단일화하자고 한번 해봤습니까? 어떻게 나한테 와서 일방적으로 이렇게 하는 겁니까, 이거 무례한 거 아닙니까."
사전투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시장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진통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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