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학교 배정 "근거리 도입"‥ 비율 두고 이견

홍상순 기자 입력 2026-02-09 20:20:00 조회수 59

[앵커]

울산교육청이 중학교 배정을 두고 민원이 끊이지 않자 배정 방식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100% 컴퓨터 추첨에서 근거리 배정을 병행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건데요.

이번에는 배정 비율을 두고 학부모의 이해관계가 따라 의견이 갈렸습니다.

보도에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교육청이 중학교 배정 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12개 학군 내에서 100% 컴퓨터 추첨으로 배정하는데 먼 거리에 배정된 학생들의 불만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개정안은 지리정보시스템을 도입해 학군 내에서 일정 비율을 근거리 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박은범 / 울산교육청 적정규모추진팀장]
"거주지와 통학 여건을 고려해서 근거리 우선 배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중학교 배정 방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근거리 배정 비율을 20%와 30%, 40% 등 3가지 안으로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됐던 옥동야음학교군을 살펴봤습니다.

옥동에 거주하면서 신정야음에 배정된 신입생 비율은 현재 23%인데 근거리 배정 비율을 40%로 높이면 1%로 낮아집니다.

신정야음에 거주하면서 옥동에 배정하는 비율도 같이 낮아지는데

이쪽은 거리가 멀어도 옥동 배정을 희망하고 있어 거주지에 따라 학부모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옥동 거주 학부모]
"2027학년도 옥동야음학교군 배정 검토를 보면 3안(근거리 배정 40%)이 수치상은 제일 이상적인데, 3안으로 실행하는지 첫 번째로 궁금하고요"

[야음동 거주 학부모]
"3안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이렇게 되는 경우에는 야음학군에서는 또 많은 인원이 (옥동을) 지망하는 학생들의 선택권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동구 서부초등학교 학부모는 1지망 희망배정률이 49%밖에 안된다며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부초등학교 학부모]
"서부초에 있는 1지망 배정률을 평균치만큼이라도 올려주실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울산교육청은 지난주 학교장과 6학년 부장, 진로부장 등을 상대로 의견 정취를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쯤 중학교 배정 개선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자]

울산교육청은 3월이나 4월쯤 최종안이 나오면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부터 곧바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CG: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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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순 hongss@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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