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20억 ‘캄보디아 부부 사기단’ 송치‥ 윗선 '추적'

이다은 기자 입력 2026-01-30 20:20:00 수정 2026-01-30 20:36:14 조회수 37

[앵 커]
캄보디아를 근거지로 이른바 ‘로맨스 스캠’ 사기로 120억 원을 가로챈 부부가 오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현지에서 성형까지 하며 추적을 피해다녔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는데요.

경찰은 이들 부부보다 더 윗선이 여전히 캄보디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쫓고 있습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장한 체격의 남성과 뒤를 따르는 여성.

캄보디아에서 이른바 ‘로맨스 스캠’을 사기를 벌이고 달아났다 울산으로 압송된 부부입니다.

이들 부부에게 당한 피해자만 100여 명, 피해 금액은 120억 원에 달합니다.

"(피해자들한테 한 말씀 해주시죠) 정말 죄송합니다."

이들 부부는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가상 인물로 채팅 앱을 통해 이성에게 접근한 뒤,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기 범죄 조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경찰에 한 차례 검거돼 캄보디아에서 구금됐지만,

현지에서 뇌물을 주고 풀려난 뒤 성형 수술까지 하며 도피생활을 이어오다 끝내 덜미가 잡혔습니다.

[고일한 / 울산경찰청 반부패수사팀장]
범죄 단체에서 조직원으로 일하며 범죄 수법을 터득한 후에 캄보디아 포이펫 범죄 단지 내에서 중국인으로부터 자금을 투자받아 자신들의 새로운 범죄 단체를 조직하여...

이들 부부가 속한 범죄 조직의 조직원만 83명.

이 가운데 57명을 붙잡아 39명을 구속한 경찰은 여전히 캄보디아 있는 것으로 알려진 총책 35살 김모씨 등 26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범죄 수익금 환수를 위해 인터폴과 협력해 해외에 숨겨진 자산을 추적·회수할 수 있도록 이른바 ‘은색 수배서’도 발급받았습니다.

[기자]
경찰은 이들 부부의 여죄를 계속 수사하는 한편, 현지에서 도피 중인 공범들에 대한 추적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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