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미국과 중국발 악재가 맞물리며 울산의 수출과 수입 모두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자동차와 조선이 소폭이나마 울산의 수출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조창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과 중국발 공급 확대는 울산의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밝힌 지난해 울산의 수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868억 달러.
지난해 울산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은 자동차와 석유제품입니다.
미국의 품목관세 부과와 현지 생산 확대에 따라 자동차 수출이 245억 달러, 10.4%나 줄었고,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발 생산 증대로 인해 석유제품 수출 역시 229억 달러, 9.2%나 감소했습니다.
반면 선박 수출은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에 힘입어 10년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자동차 부품 역시 유럽과 중앙아시아 등으로 시장 다변화에 성공하며 수출액이 7.6% 증가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9.7% 감소했지만 여전히 울산 수출의 4분 1 가까이를 차지하며 최대 수출국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해 울산의 수입은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수입이 전년보다 0.9% 감소한 481억 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14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원석 /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작년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도 비록 증가를 했다고는 하지만 반도체 효과를 제외하면 전국 수출도 감소를 한거거든요. 그런 배경 속에서는 울산 수출이 꽤 선전을 했고요."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울산 수출은 0.5% 증가한 872억 달러를 예상했습니다.
대표품목인 자동차가 지난해 대미통상협상 완료로 수출실적 안정화가 기대되고, 호황기에 접어든 조선업은 질적·양적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은 울산 수출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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