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울산 '수중 데이터센터' 개발에 SKT 합류

이용주 기자 입력 2026-01-21 20:20:00 조회수 44

[앵커]

울산시가 물 속에 데이터센터를 두는 '수중 데이터센터' 사업을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 SKT이 합류하면서 기술적 완성도와 상용화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갈수록 늘어나는 인공지능 수요를 떠받치는 건 서버 컴퓨터가 밀집한 데이터센터입니다.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전력 확보 외에 냉각 기능도 필수적입니다.

서버가 뜨거워지면 정보 처리에 문제가 생겨 냉각을 해야 하는데,

지상에 건설한 데이터센터는 전기로 냉각 시설을 돌려야 합니다.

데이터센터의 소비 전력 중 40%가 냉각에 사용될 정도입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울산시는 새로운 대안으로 지상이 아닌 울산 앞바다 물 속에 데이터센터 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차가운 바닷물로 서버의 열을 식혀 냉각에 드는 전기와 비용을 아끼는 원리인데, 울산시는 서생 앞바다를 최적지로 지목했습니다.

원전이 가까워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전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다, 수온이 낮은 냉수대가 지나가는 위치여서 냉각 능력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현철 / 울산시 대변인]
"(울산은) 연평균 해수온이 13.3도로 낮고 계절에 따른 해수온 변동성이 적어 최대 70%까지 냉각 소비전력 절감이 가능합니다."

이 사업에 SKT이 합류했습니다.

SKT은 최근 인공지능 서비스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전력과 냉각 문제를 해결해줄 수중 데이터센터 개발에 적극적입니다.

[김구영 / SKT 부사장]
"(울산이) 전력, 인프라, 데이터센터 있지. 피지컬에 기반할 수 있는 자동차, 조선 다 존재하거든요. 그래서 AI 쪽에서는 가장 (최적지라고 생각합니다)"

SKT은 데이터센터의 서버 운영과 데이터센터에서 돌아갈 인공지능 그래픽 처리 장치 기반 구축을 맡았는데,

수중 데이터센터를 현실로 구현하고 상업화 가능성까지 확인하는 데 중요한 분야입니다.

울산시는 2030년까지 수중 데이터센터의 모형을 개발하고, 이후에는 상용화를 위한 실제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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