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전성기를 이끌었던 양동근 감독 체제로 팬들 앞에서 첫 경기를 열었습니다.
본격적인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시범경기였지만, 팬들의 반응은 정규 시즌 못지않게 뜨거웠습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울산 현대모비스가 홈구장에서 가진 첫 시범경기.
무엇보다 팬들의 시선은 새 사령탑 양동근 감독에게 쏠렸습니다.
선수 시절 현대모비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양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팬들 앞에 처음 나선 자리.
양동근 감독의 선수 시절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진 / 울주군 온양읍]
"항상 모비스라면 양동근이라는 존재가 절대적이었기 때문에 언젠가 감독으로서도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양동근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만큼, 이번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김진수 / 동구 방어동]
"생각보다 너무너무 잘하고 있고. 멤버들이라든지 선수들이 많이 바뀐 만큼 더 잘해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우승후보 부산KC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팬들의 열기도 더욱 달아올랐습니다.
시범 경기를 치른 양동근 감독은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양동근 /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감독]
"부담감이 많죠 부담감도 많고 또 우리 선수들이 더 나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또 저의 역할도 중요하고 코치들의 역할도 중요하기 때문에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는 팀을 만들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른 뒤, 다음 달 3일 원주DB와의 홈 개막전에서 양동근 감독의 공식 데뷔전을 갖습니다.
새 사령탑과 함께한 기분 좋은 출발이 정규리그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dan@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