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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부터 챙긴 트럼프‥ 닻 올린 '마스가'

이용주 기자 입력 2025-08-26 21:46:34 조회수 0

[앵커]

한미 정상회담에 발맞춰 HD현대그룹이 양국 조선 협력에 관한 '마스가 프로젝트'의 첫 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HD현대는 미국 조선업 재건과 우리나라 조선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동시에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선박 건조와 기술 지원, 인력 양성 등 한미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꺼낸 첫마디는 조선업이었습니다.

한국이 배를 잘 만들고 있다며, 선박 몇 척을 발주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앞으로는 한국에서 배를 살 것이고, 동시에 미국에서 우리 인력을 활용해 배를 만들게 할 겁니다. 우리는 다시 조선 산업에 뛰어들 겁니다."

뒤이어 한국이 제안한 조선협력사업인 마스가 프로젝트 사업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은 미국의 많은 조선소가 멈춰 서 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을 겁니다. 한국이 미국에 와서 많은 선박을 건조하게 될 것이고, 전 그것을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 속 HD현대와 산업은행이 미국계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과 마스가 프로젝트의 마중물이 될 1호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HD현대는 앵커 투자자이자 기술자문사로서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뒷받침하는 한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기술 지원, 인력 양성 등 한미 조선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선 관세 협상에서 미국 투자 3분의 1에 달하는 1천5백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우리 정부도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세계 1위에서 3위의 조선소를 보유한 우리 기업들은 상선부터 LNG선, 쇄빙선 등 첨단 선박까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미국 조선업 재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한편 미국에 도착한 이 대통령이 다음 일정으로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라델피아의 조선소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 미국 현지 조선업계와 협력을 강화해 왔던 HD현대그룹의 미국 현지 조선소 투자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용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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