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현재 울산시가 가장 공들여 준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울산 관련 공약에는 빠져 있습니다.
따라서 성공 개최를 위해 새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울산시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조창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산시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심의할 울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가 개회했습니다.
울산시의 이번 추경안 규모는 1천750억원, 이 가운데 2028년에 열리는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에 98억 원이 편성됐습니다.
도시공원 조성과 가로수 정비 등 시급한 예산만 먼저 반영한 것입니다.
[김두겸 울산시장]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산업과 자연이 어우러진 울산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울산시가 추산하는 필요 예산 규모는 3천억원 수준이지만, 현재 정부 예산안에 확보된건 480억원에 불과합니다.
원활한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울산시와 새정부와의 관계 정립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합니다.
특히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가 이재명 대통령의 울산지역 공약에도 포함되지 않은 만큼 새정부를 설득해 예산을 따 내는 울산시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정당을 떠나 지역 국회의원과 협조 및 협력 체제를 한층 더 강화하여 국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애써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반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사실상 확정한 반구천 암각화는 이재명 대통령의 울산 7대 공약에도 포함된 만큼 세계적 관광자원으로 육성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울산시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 예산 확보에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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