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풀어야할 과제와 해법을 찾아보는 연속보도입니다.
오는 2025년부터는 태화강역에 KTX-이음 열차가 정차하게 되면서 울산에도 KTX 역사가 2개 생기게 됩니다.
인구 유출 주요 원인인 열악한 교통 인프라의 개선은 반가운 일이지만, 서부권 개발이 더뎌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
◀ 리포트 ▶
KTX울산역과 울산 각지를 연결하는 리무진버스.
열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버스를 타러 바삐 뛰어옵니다.
울산역이 울산의 서쪽에 치우쳐 있어서, 먼 곳에 사는 주민들에겐 버스 외에는 대안이 없습니다.
◀ INT ▶ 제나름/남구 삼산동
택시를 타면은 택시비가 너무 많이 나오고, 차를 가지고 다니려면 제가 여기에 차가 있어야 되잖아요.
그렇다고 버스를 타고 울산역을 오가는 게 만족스러운 것도 아닙니다.
(CG) 종점 기준으로 울산역을 오가는 시간은 아무리 짧아도 1시간 넘게 걸리는 데다, 길이라도 막히면 1시간 30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KTX 열차로 대전과 울산을 오가는 데 걸리는 시간만큼을 울산 안에서 이동하는 데 또 써야 하는 겁니다. (/CG)
이러다 보니 이미 적지 않은 시민들이 울산역 이용을 포기하고 있는데,
남창역과 태화강역, 북울산역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무궁화호를 타고 신경주역으로 이동해 고속열차로 환승을 하는 겁니다.
(CG)올해만 한 달에 평균 3천 400명이 넘는 주민들이 환승하는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울산역 대신 신경주역을 이용한 걸로 집계됐습니다.(/CG)
태화강역에 고속열차가 서게 되면 울산역 수요 중 상당수가 태화강역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높은 이유입니다.
◀ INT ▶ 강태원/북구 명촌동
(태화강역은) 일단 가깝다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대중교통도 엄청 편하고, 거기엔 버스 다니는 게 많잖아요.
울산역이 침체되는 걸 막으려면 역세권 상권을 더 개발하는 등 유동인구를 늘리는 수밖에 없는데,
대책으로 제시됐던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는 건립을 약속했던 롯데가 입장을 뒤집으면서 또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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