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9 상황실에는 화재 등 재난에도 대응하지만 응급조치 방법을 설명하고 의료 지도를 하는 구급상황관리요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요원 1명당 한해 1만 건이 넘는 응급의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비상 상황 시 인터넷을 검색하지 말고 119에 전화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인곤 기자.
[리포트]
119 종합상황실.
지붕 보수 작업 중 사람이 추락했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옵니다.
구급 상황을 담당하는 상황관리요원이 신고자를 진정시키고 환자 상태를 확인합니다.
[범길원 / 울산소방본부 119상황실]
"몇 미터 정도인데요? / 한 6~7미터 정도 됩니다./ 지금 환자분 의식이 처지거나 의식이 없어질 수도 있거든요. 일단 구급차 갈 때까지 전화 끊지 마시고 저랑 계속 통화하실게요."
요원은 확인한 환자 상태를 출동하고 있는 구급대원들에게 무전으로 전달합니다.
[범길원 / 울산소방본부 119상황실]
"귀쪽에서 피가 납니다. 두개골 골절 추정되고.."
119 상황실 구급상황관리요원은 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울산에 3명 뿐인 구급상황관리요원이 상담한 신고전화는 무려 4만 건.
공사장 추락부터 당뇨환자가 밭농사를 하다 쓰러졌다는 신고까지 접수 내용이 다양합니다.
[강소희 / 울산소방본부 119 상황실]
"혈당 측정기 같은 거 있으세요? 아무것도 없어요? 혹시 모르니까요. 설탕물이나 좀 달달한 거 있을까요? 목에 넘기기 좀 쉬운 거.."
요원들은 건강 이상을 느끼면 지인에거 묻거나 인터넷을 검색하지 말고 지체없이 119로 전화를 걸어 물어보라고 당부합니다.
[강소희 / 울산소방본부 119상황실]
"일반적인 질병상담 그리고 일반 병의원, 약국까지도 안내가 가능하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는 것보다 올바른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는 저희 119 상황실로 연락 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들이 '골든타임'을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올해 정원을 3배로 늘렸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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