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울산지역 수산물 시장들이 일본산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현수막까지 만들어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불안 확산으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고사위기에 놓인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인곤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울산 북구의 활어직매장.
원산지 합동점검반이 단속에 나섭니다.
36개 상가를 돌며 원산지 입증 자료를 꼼꼼히 점검합니다.
[합동점검반]
"사장님 이거 멍게 국내산 맞나요? / 국내산이라고 하던데요. / 이거 혹시 거래명세표 지금 볼 수 있을까요?"
참돔과 가리비 등 일본산 수입 수산물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상인들은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지 않는다며 현수막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단속에서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표시한 업소는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전재욱 / 울산시 해양수산과]
"수입산 수산물이 국산으로 둔갑되는 사례가 혹여나 있을까 싶어서 그걸로 인해서 수산 상인들이 도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니까 그래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활어직매장을 찾는 손님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하지 않아도 못 믿겠다며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도 있습니다.
예전에 받아 놓은 수산물이 폐사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이장춘 / 정자활어직매장 상인회장]
"지금 손님이 평일에 한 70% 주말도 한 70% 정도 감소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너무 좀 힘들고.."
오염수 직격탄을 맞은 상인들은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홍보와 판매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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