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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하나 해치고 싶다" 112 신고..30분 만에 체포

정인곤 기자 입력 2023-07-27 21:15:41 조회수 0

[앵커]

둔기를 구입한 후 "누구 하나 해치고 싶다"고 스스로 112에 신고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신림역 살인사건 같은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고 단계의 비상 출동 작전을 벌여 30여 분 만에 이 남성을 찾아냈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에서 내린 남성이 차량 정비소로 걸어 들어갑니다.



손에는 길이 40cm 정도의 쇠망치가 들려있습니다.



사무실로 들어간 남성은 쇠망치로 고객 대기실 유리문을 박살 냅니다.



문이 열리지 않는 사무실 앞에선 출입차단기도 부숩니다.



정비소에 오기 전 남성은 누군가를 해치고 싶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피의자]

"누구 하나 죽이고 싶은데, 나 지금 망치도 들고 있는데.."



경찰은 즉각 출동 단계 중 최고 단계인 코드제로를 발령했습니다.



[백찬연 / 울산경찰청 112 상황실 (신고 접수)]

"격앙된 목소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느낌을 받고 조금만 늦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 것 같다는 느낌이.."



출동한 경찰관은 남성의 휴대전화 GPS를 확인하며 행방을 쫓았습니다.

[112 상황실]

"신삼호교, 가구 사거리, 북부순환도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기자]

"휴대전화 GPS 추적을 통해 범행장소 반경 1km까지 추적에 성공한 경찰은 인근 지역에 순찰차를 총동원해 사건 현장을 발견했습니다."



정비소 직원들과 대치하던 남성은 출동한 경찰관에 체포됐습니다.



[원우성 / 울산북부경찰서 명촌지구대]

"(신림역 사건과 같은) 이런 비슷한 신고가 들어왔을 때 언제든지 저한테도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으로 항상 염두에 두고.."



50대인 남성은 차량 수리에 불만을 품고 철물점에서 쇠망치를 구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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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곤 navy@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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