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전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된 이후 경찰이 범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경찰 수사에 압박을 느낀 피의자가 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습니다.
피의자는 10대 후반 여성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새벽 울산의 한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아파트 단지에 쓰레기를 수거하러 간 환경미화원이 쓰레기통을 비우면서 확인한 겁니다.
발견된 영아는 키 50cm에 몸무게 800그램에 불과했습니다.
경찰은 영아가 유기된 아파트의 이틀치 CCTV 전체를 확인했지만 용의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산부인과 진료 기록 등을 확보해 인근 주민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였지만 몇일째 수사는 난항을 겪고 있었습니다.
영아 시신 발견 엿새째인 오늘(어제) 낮 피의자가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자수한 피의자는 10대 후반의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피의자 신분이 노출될 수 있어 이 여성이 학생인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장인학 / 울산 남부경찰서 형사과장]
"경찰 수사에 압박을 느끼고 자수했습니다. DNA 감식, 휴대폰 포렌식 분석 자료 등을 통하여 철저히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사체 유기 혐의로 입건했으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인과 아기 출생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기자]
경찰은 국과수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영아 살해죄나 살인죄 적용이 가능한지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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