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울산 동구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나르려던 사다리차의 사다리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요즘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마다 초고층인 경우가 많아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입주가 한창인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아파트 출입구 앞에 길다란 철제 구조물이 늘어져있습니다.
사람들이 입구를 가로막은 구조물을 피해 아파트로 들어갑니다.
아파트 24층에 이삿짐을 나르던 사다리차에서 사다리가 그대로 쓰러진 겁니다.
[기자] 60미터 높이까지 올라갔던 사다리가 넘어지면서 아파트 바로 옆 동 앞마당을 덮쳤습니다.
이 충격으로 옆동 아파트 건물 일부와 울타리, 바닥 등이 파손됐습니다.
[사고 목격자]
"철판 깨지는 소리처럼 정말 큰 굉음이 나길래 내다봤더니 바닥에 탁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저는 미니 열차가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사고 당시 현장에 주민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사다리차는 풍속이 초속 10미터를 넘으면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데 당시에는 초속 1~2미터 정도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특별한 안전 수칙 위반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다리차 기사]
"안 넘어가는데 오늘 그냥 확 돌아가버리더라니까.. 아니 바람 안 불었어.. 봉대가 올라갔다가 딱 돌아가기 시작하더라고 그러니까 그때는 내려도 소용없는 거야 이제.."
이에 따라 해당 보험사가 차량 결함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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