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악취와 침수 같은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울산 남구 여천천이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환경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2천700억원을 지원받아 10년간 대규모 정비 사업이 추진됩니다.
정인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 여천천에 마련된 친수공간.
쓰레기통이 넘어져 있고 산책을 하는 주민들이 사용하는 편의시설은 부족하기만 합니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이 관리하던 카페는 코로나19 이후 영업을 이어가지 못해 얼마 전 철거됐습니다.
그런가하면 여름철 집중호우가 내리면 하천이 범람하고, 갈수기 때는 악취가 심합니다
남구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예산이 들어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여천천이 환경부의 통합하천사업 지원을 받게 되면서 숨통이 트였습니다.
[김용배 / 울산 남구청 건설과]
"구청 자체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까 국비나 시비가 지원이 되지 않고서는 이렇게 큰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기 힘들기 때문에 저희도 이번에 공모사업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국비로 지원받는 예산은 모두 2천700억 원.
남구는 우선 침수와 악취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준설 작업을 통해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하천 보에 수문을 설치해서 일정 수준의 하천 수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편의시설과 볼거리를 더욱 늘립니다.
상류에는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한 '물빛 정원길', 중류에는 전망과 휴게 공간인 '풍류 정원길', 하류에는 요트와 모터 보트 등 레져를 즐길 수 있는 '풍류뱃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서동욱 / 울산 남구청장]
"울산의 대표 랜드마크이자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활용을 잘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잘 추진해서 울산의 자랑거리로 만들어내겠습니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모든 사업이 마무리되는데 1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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