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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교사 무더기 형사처벌

이용주 기자 입력 2022-12-22 21:52:38 조회수 0

[앵커]

2년 전, 울산지역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원생들을 밀치고 잡아당기며 학대를 저질렀던 사건이 세상에 알려져 분노를 샀는데요.



법원이 최근 이 사건과 관련해 해당 어린이집 교사 10명과 원장을 무더기 형사처벌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쏟은 장난감을 아이에게 하나씩 던지더니 장난감을 다시 주워담고는 정리하라고 시킵니다.



장난감이 쏟아지자 다시 아이를 밀어 넘어트립니다.



지난 2020년, 울산 중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의 CCTV입니다.



[피해 아동 부모 (지난 2020년 12월)]

"교사잖아요. 그러니까 좀 더 책임감을 갖고 그것을 교정을 해 줄 생각을 해야지 그렇게 애한테 똑같이 다시 때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최초 신고 당시 3명이었던 피해아동 수는 조사 결과 수십명이었던 것으로, 전체 학대건수는 수십건에서 수백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사들마다 적게는 몇 차례에서 수십 차례나 이런 학대를 했고, 피해 아동 중에는 한 살짜리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지법은 이 가운데 원생 11명을 상대로 100차례 넘게 학대를 저지른 보육교사 1명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또 함께 기소된 보육교사 7명에게 징역 8개월에서 1년과 함께 집행유예 2년을, 나머지 보육교사 2명에게는 각각 벌금 500만원과 300만원을 명령했습니다.



어린이집 원장에게는 벌금 1천500만원이 선고됐습니다.


재판부는 "학대 행위가 전형적인 폭력이 아니라 거칠거나 과격한 행위였던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편 중구청은 이번 아동학대 사건으로 형사처벌을 받게 된 보육교사 전원의 자격을 취소할 예정입니다.

MBC 이용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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