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배터리 미국 시장 총력전...역대 최대 투자

이상욱 기자 입력 2021-10-12 21:15:56 조회수 0

◀ANC▶

정부가 K-배터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내놓으면서

국내 배터리업체들의 미국 투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포드와 손 잡고

13조 원 투자를 결정한데 이어,



생산량을 늘리는데 다소 보수적이던

삼성 SDI도 미국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

◀VCR▶

지난 2011년부터 TV브라운관을 접고

전기차 배터리 양산에 들어간

삼성SDI 울산공장.



이 공장에서는

연간 최대 20만대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해

독일 BMW와 폭스바겐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울산과 중국,헝가리 등

3개 거점에 배터리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며,

연내 미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미국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세계 4위 자동차회사인 스텔란티스와 합작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K배터리 육성전략에 발맞춰

투자규모가 5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INT▶문재인 대통령(7월 8일, 충북 오송)

"전기차를 비롯해 미래 수송수단의 핵심이

된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한국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발전시키는 핵심동력입니다"



국내 배터리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지난달 말 미국시장에 통 큰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손 잡고

현지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조립공장을

짓기로 한 겁니다.



CG> 두 회사는 합작사인 블루오벌 SK를 통해

10조 2천억 원을 투자해

테네시 주와 켄터키주에

대규모 배터리 생상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60㎾ 배터리 기준으로 전기차 215만대를

운행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CG> 또 포드는 테네시주에

2조 8천억 원을 들여 전기차 조립공장을 짓고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배터리 생산공장 두 곳을 설립해

포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이뤄진 배터리 공장

투자 중 최대 규모입니다.>



미국은 중국, 유럽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힙니다.



오는 2035년 미국 전기차 시장 규모가

8백만 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를 선점하기 위한 패권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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