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북상하면서
울산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300mm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울산 인근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인곤 기자.
◀END▶
◀S U▶
네, 저는 지금 동구 방어진항에 나와있습니다.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지금은 제법 굵은 빗방울로 변했습니다.
아직까지는 거센 바람이 느껴질 정도로
태풍의 영향은 강하지 않지만 점점 빗줄기가
굵어지고 바람도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VCR▶
이 곳 방어진항을 비롯한
울산지역 항구에는 800여척의 어선들이
태풍을 피해 대피한 상태입니다.
6백30여척은 항구에 단단히 결박을 한 뒤
정박해 있으며,
크기가 적은 나머지 160여척의 어선들은
아예 육지로 인양했습니다.
하천 범람에 대비해 태화강 둔치 주차장에 있던
차량들도 모두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자정쯤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경로가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치며
울산 인근 내륙을 관통해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으로 인해 내일까지 100 ~ 30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한 순간 풍속 시속 100킬로미터 이상의
매우 강한 돌풍도 예상됩니다.
울산은 지난 주말 하루 평균 115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지반이 약화된 상태입니다.
낙석과 토사 유실, 특히 해안가 주민들은
높은 파도로 인한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울산소방본부는 태풍 관련 신고 폭주에 대비해
비상접수대를 증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구 방어진항에서 MBC뉴스 정인곤 //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navy@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