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P>4년전 장애인과 노약자 보호에 관한 법이 개정되면서 보도턱을 낮추는 공사가 지속적으로 추진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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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렇지만 얌체 운전자들이 낮춰진 보도턱을 이용해 인도에 쉽게 주차하는 바람에

 <\/P>보행자는 오히려 더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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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카메라 현장, 홍상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P>◀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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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ＶＣＲ▶

 <\/P>한 승용차가 인도 위에서 잽싸게 후진을 한 뒤 차를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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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운전자는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못한 듯 태연히 볼 일을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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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또 다른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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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인도 위를 불법 점령한 차량들이 쭉 늘어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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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낮춰진 보도턱을 이용해 쉽게 쉽게 인도에 올라 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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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ＩＮＴ▶인도 주차 운전자

 <\/P>＂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 불법 안하고 어떻게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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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런 차량이 늘다보니 보행자는 오히려 더 불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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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ＩＮＴ▶박유출\/신정1동

 <\/P>＂불편한 거 말로 다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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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인도에 차가 주차하다보니 보도 블록은 당연히 훼손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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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인도에 주차하려는 차량에 부딪쳐 볼라드가 파손된 곳이 한 두 군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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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볼라드가 아예 뿌리 채 뽑혀 도로변에 방치된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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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ＩＮＴ▶상가 주인

 <\/P>＂코란도 같은 차량들이 들이받아 부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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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관할 구청은 불법 주차 차량을 모두 단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시민들의 의식 부재를 탓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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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ＩＮＴ▶김성일\/남구청 교통지도 담당

 <\/P>＂지속적으로 단속하는 수밖에 없는데 인력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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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울산시는 올해 안에 20미터 이상 도로의 보도턱 낮추기 공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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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러나 인도에 주차하는 얌체 운전자들이 많이 있는 한 장애인과 노약자 보호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보도턱 낮추기 공사는 헛일일 수 밖에 없습니다.

 <\/P>mbc뉴스 홍상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