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8대 울산시의회도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회기에 들어갔습니다. MBC가 만난 사람, 오늘은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 추대되신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입니다. 의장님 축하드립니다.
Q. 먼저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에도,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에도 과분한 축하를 많이 받아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축하의 무게만큼, 책임감의 무게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의원들의 합의추대는 곧, 시민들의 합의추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당을 떠나 의장으로서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저의 24년 정치인생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올곧게 잘 하겠습니다.
Q. 일부에서는 시의회가 여당 일색이어서 집행부 견제를 잘 할 수 있겠냐는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과거에 일부 그런 경향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습니다. 사람도 바뀌었습니다. 집행부도 과거의 시각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의회도 집행부도 울산과 시민을 위해 일하는 기관입니다. 다만, 역할에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의회는 의회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잘하는 것은 칭찬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고,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질책하고 견제할 것입니다.
걱정과 우려가 없도록 저부터 먼저 행동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의원들이 양심껏, 소신껏, 능력껏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방패막이 역할을 하겠습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강한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Q. 이번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힘드신 점은 없었습니까?
고성과 삿대질은 물론 몸싸움도 난무했던 것이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 과정에서 익숙한 풍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전에 충분한 협의와 조율을 거쳐 원 구성에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합의에 이르는 과정에 다소간 진통은 있었습니다. 감투와 자리싸움이라는 구태를 반복하지 말자는데 모든 의원들이 동의했고, 공감했습니다.
Q. 그동안 울산시의회가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는데, 8대 시의회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소통의 창구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실을 기하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언론과 SNS 등 뉴미디어를 통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토록 하겠습니다. 의회와 의원을 알리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습니다.
다양한 연령과 각계각층이 참가한 소셜미디어홍보단과도 수시로 만나 폭넓은 의견을 청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정모니터단 구성과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재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의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우리 의회 활동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시민사회단체와도 만남을 통해 소통을 이어가겠습니다. 상임위원회 중심의 현장활동을 펼칠 때 시민들과 만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습니다.
Q. 앞으로 8대 시의회를 어떻게 끌고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저는 개원사를 통해 제8대 의회는 시민을 지키고, 울산을 살리는 민생의회 구현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자리가 우리 의회가 있어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민생을 살피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부자도시 일등도시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능한 정책지원 전문인력들과 함께, 정책의회를 만들어 집행부와도 정책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를 당부드립니다. 믿음에 보답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