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 커 |
이용자 수 1억 명에 달하는
전 세계 최고 인기 e스포츠인
'리그 오브 레전드'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 게임의 국가별 최강자들이
부산에 모였습니다.
오는 29일까지 치러지는 국가대항전에,
현장 관객만 2만 6천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리포트 |
중원에서 벌어지는 캐릭터들의 대규모 전투.
전 세계 이용자 수 1억 명이 넘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입니다.
5명씩 팀을 이뤄 상대 팀을 공격하는 게임.
전 세계 11개 나라에서
국가별 최강팀들이 부산에 집결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은
최대 동시접속자가 2천300만 명에 달했는데,
올해 개막 경기 292개 좌석은
예매 시작 1초 만에 매진됐습니다.
[장효정 / 서울 관악구]
"관중 있는 상태로 대회하는 건 오랜만이어서 기대돼요. (부산에서) 하면 무조건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게임업계의 '아이돌', 최고 인기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참가하면서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통적으로 e스포츠 강국인데다,
부산의 게임산업 위상이
개최지 선정에 한몫했습니다.
지난 2004년 부산 광안리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서는
10만 관객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이정훈 /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사무총장]
"(부산시가) e스포츠 대회 경기를 유치할 수 있을 만한 제반 인프라가 잘 구성돼 있는 점, 그리고 부산시의 e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의지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굉장히 큽니다."
15일까지 조별 예선전을 거쳐
오는 20일, 6강 플레이오프부터 결승전까지
이어집니다.
20일간 2만 6천여 명의 관객이
동시 입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이끄는
우리나라 T1팀이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개최국 최초 우승팀이자 이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팀으로 기록됩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