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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판 대신 스마트기기..달라진 교실 풍경

[앵커]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울산 교육 환경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각종 스마트기기가 기존 수업 도구를 대체하면서 교사도 학생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상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실에 칠판 대신 86인치 전자 칠판이 달려있습니다.

학생들도 공책과 연필 대신 노트북을 폈습니다.

교사는 판서를 하는 대신 파일을 엽니다.

스마트펜으로 밑줄을 그어가며 설명합니다.

머신러닝에 대한 개념을 설명한 뒤 데이터를 이용해 분류와 예측, 군집으로 나눌 주제를 정해보라는 과제를 냈습니다.

학생들이 노트북에서 과제를 수행하는데 전자칠판에 작업하고 있는 내용이 모두 실시간으로 뜹니다.

날씨와 주가, 집값, 중고차 시세 등 다양한 답변이 쏟아져 나옵니다.

학생들도 전자칠판에 PPT파일을 불러 와 발표합니다.

[공민준 경의고 3학년]
"교과서나 이런 걸 전자칠판에 띄우니까 좀 더 보기 편하달까, 그런 것도 있고 발표 수업할 때 좀 더 편하게 발표 수업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전자 칠판을 이용한 수업은 학습 과정을 파일로 저장할 수 있어 언제든 다시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같은 감염병이 다시 유행하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도 용이합니다.

[안득화 경의고 교사]
"언제 어디서든 다시 꺼내볼 수 있고 그리고 누구와도 공유할 수 있고 결국은 이런 점이 협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교실 수업에 큰 변화를 우리는 기대할 수 있는 것이죠."

최근 2년동안 울산시교육청은 전자 칠판 보급에 633억원,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3까지 1인 1PC 보급에 528억원을 투자했습니다.

[기자]
전자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은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는 건 교사와 학생의 몫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 : 전상범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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