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이틀째인 오늘도 전통시장에는 제수용품을 사러 나온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울산역은 고향을 찾아온 귀성객들과 역귀성에 나선 시민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 신정시장.
추석을 앞두고 장을 보러 온 손님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대목을 맞은 과일 가게는 가족들이 먹을 과일을 고르는 사람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장바구니에 한가득 담긴 온갖 종류의 제수용품들.
오랜만에 만나게 될 가족 생각에 최대한 푸짐하게 준비하고픈 마음입니다.
[김종숙 / 남구 달동]
"LA갈비도 사고 산적거리도 사고 장 보러 나왔어요. 내일 음식 해서 보름날 차례 지내고 할 거예요. "
KTX 울산역에는 고향을 찾은 이들과 맞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손주를 품에 안으며 명절 분위기를 실감합니다.
다른 지역에 사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역귀성길에 오르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옥난 / 경남 양산시]
"다른 집에 젊은이들은 해외도 가고 요즘은 명절제사는 안 모신다고 하는데 우리 애들은 그렇지 않고 두 달에 한 번씩은 보는 꼴이라서 (좋아요.)"
닷새간의 긴 연휴로 교통량이 분산돼 울산 도심은 여유로운 교통 흐름을 보인 가운데
기상대는 내일(오늘) 오전과 추석 당일인 모레 한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 뉴스 이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