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계속 줄기만 하던 울산 인구가 감소세를 멈추고 4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자리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울산은 영남권 5개 광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주 기자.
[리포트]
울산 인구가 지난해 9월, 7년 4개월
88개월만에 감소세를 멈췄습니다.
울산시 집계 결과 그 뒤로 12월까지 넉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총 1천67명이 늘었습니다.
해당 기간동안 부산과 대구를 포함한 영남권 5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울산만 인구가 증가한 것입니다.
조선업이 활황인 동구를 중심으로 외국인 노동자도 늘었지만 일자리로 유입된 내국인이 늘어난 것도 인구 증가에 한몫 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울산을 나간 인구는 줄고 돌아온 인구는 늘어났다는 겁니다.
지난해 9월에서 12월 사이 일자리를 찾아 울산을 빠져나간 인구가 한해 전보다 81%나 줄어들며 울산의 전출자 수 감소율은 전국 1위로 나타났습니다.
[허경희 / 울산시청 법무통계담당관]
"전기차 울산공장 신설 그리고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민선 8기 울산의 친기업 일자리 우선정책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015년 말 117만3천500명을 정점으로 2022년 9월 이후 112만명 선을 넘지 못하고 있는 울산.
투자유치, 신산업 육성 등 민선 8기의 친기업 정책이 일자리와 인구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