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105회 전국체전이 오늘 개막해 일주일동안 경상남도에서 펼쳐집니다.
울산 선수단은 사전경기부터 금메달 16개를 수확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정인곤 기자
◀ 리포트 ▶
반짝이는 은빛 피스트 위에서 울산 펜싱의 간판 박상영 선수가 전광석화 같은 찌르기 공격을 성공시킵니다.
리우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는 메세지로 이름을 알린 박상영은 8강전과 4강전을 모두 1점 차 치열한 승부를 거두며 결승까지 올랐습니다.
[박상영 / 울산광역시청 펜싱팀]
"매 시합, 매 시합 원래 1등을 목표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1등이라는 목표보다는 매 경기 라운드마다 모든 걸 쏟아부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울산 대표선수다운 멋진 모습을 선사했습니다.
역도 경기장에서도 73kg급에 출전한 원정식 선수가 인상에서 값진 은메달을 하나 추가하는 등 개막 첫날 5개의 메달을 더했습니다.
[원정식 / 울산광역시청 역도팀]
"(전국체전) 오기까지 조금 힘들었는데 그래도 이제 전국체전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훈련에 집중하고‥"
개막일에 금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지만 울산은 이미 16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정식 개막 전 사전경기로 열린 태권도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진 덕분입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유진을 포함해 57명의 선수가 대거 참가한 울산 태권도 선수단은 금메달 16개 포함 26개의 메달을 따냈습니다.
전국 최강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울산 태권도 선수단은 전국체전 3연패를 성공했습니다.
경상남도 75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제105회 전국체전에 울산 선수단은 모두 1천100여 명의 선수단이 44개 종목에서 참가합니다.
[기자] 일 년 동안 전국체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은 이제 일주일 동안의 열전을 시작했습니다.
김해 종합운동장에서 MBC뉴스 정인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