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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 조류충돌 발생률 전국 4번째

◀ 앵 커 ▶

어제(12/29)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버드 스트라이크, 조류 충돌이 지목되고 있는데요.

울산공항에서는 최근 6년간 조류 충돌 사고가 14건 발생해 발생률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주 기자.

◀ 리포트 ▶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6분 전.

공항 관제탑에서는 여객기에 조류 충돌 위험성을 경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보 영상에서도 여객기 엔진에 조류 충돌이 의심되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최근 6년 동안 인천공항을 뺀 전국 14개 공항에서 발생한 조류충돌 발생률은 0.022%.

CG1) 이중 무안공항의 조류충돌사고 발생률은 0.0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울산은 사천, 군산에 이어 전국 14개 공항 가운데 4번째로 높은 0.039%를 기록했습니다. OUT)

조류 전문가들은 울산공항이 떼까마귀와 황조롱이, 까치, 새오리 등이 찾아오는 동천강을 끼고 있어 사고 위험이 높다고 말합니다.

◀ SYNC ▶ 조삼래 / 공주대학교 명예교수

"해안가나 개활지에 공항이 위치하는데 이런 곳이 또 한편으로는 겨울 철새들이 월동지가 좋은 장소거든요."

활주로 길이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울산공항의 활주로는 전국에서 가장 짧은 2천미터입니다.

중형급 이상 항공편에 대응하기도

제주항공 사고처럼 동체 착륙을 해야하는 비상상황에서는 대처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내년에 울산시가 계획하는 국제선 부정기편을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보다 면밀하게 울산공항시설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 뉴스 이용줍니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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