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역시 승격 이후 첫 전면 개편에 나셔며 1년 넘게 논란이 됐던 울산 시내버스 노선안이 확정됐습니다.
183개 노선 가운데 83개 노선만 유지되고, 순환·직행 등 22개 노선이 신설되는 대대적인 개편 노선은 오는 12월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
내일(10/25) 공개되는 새로운 버스 노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창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현재 183개 버스 노선이 180개로 줄어드는데, 현행대로 유지되는 건 83개에 불과합니다.
배차간격 단축과 버스 몰림 운행 해소를 위해 25개 노선은 통합하고 75개 노선은 경로를 변경했습니다.
통합된 노선 보완을 위해 22개 노선이 신설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태화강의 6개 교량을 경유하는 3개의 순환 노선입니다.
또 정류소를 최대 절반으로 줄여 시 외곽에서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한 직행좌석노선이 7개 신설됩니다.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됐던 울주군 범서읍에는 기존 노선을 정리하는 대신 순환 노선을 만들었습니다.
[김경식 교통공학박사/ 담당 주무관]
"이 노선은 천상-구영리 간을 15분 간격으로 왔다 갔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천상-구영리 간 이동하시는 주민들은 굉장히 편리해집니다."
출근 시간 2시간 동안 주거지와 공단지역을 주요 환승지점과 연결하는 다람쥐버스 2개 노선이 시범 도입되고,
인접 지역의 문화·체육시설들을 편리하게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노선도 7개 신설됩니다.
버스 번호 체계도 새롭게 정비됩니다.
버스 번호 첫 자리는 출발 차고지, 세 번째 자리는 도착 차고지로 일원화했고, 지선버스는 구군 명칭과 일련번호 체계로 바뀝니다.
[전경술 울산시 교통국장]
"금번 노선 개편과 함께 버스 노선 번호의 체계까지 변경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혼란이 없도록.."
울산시는 12월 21일부터 시행되는 노선 개편으로 버스 운행 횟수가 400회 증가하고, 배차간격도 10% 이상 단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세한 노선 변경 내용과 경로 검색 사항 등은 울산시 누리집 노선 검색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래입니다.
영상취재:김능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