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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면 더 따뜻] 온 가족이 함께 봉사... 2대째 고액 기부

[앵커]
울산MBC는 연말을 맞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시민들을 소개하는 연속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식당업을 운영하면서 가족이 함께 기부와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울산의 한 가족을 소개합니다.

윤수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손응연 씨.

이른 시간부터 손님맞이에 분주합니다.

손 씨는 식당 일이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내서 20년 넘게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또 2010년부터 매년 울산대학교에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역 발전은 지역 대학 발전에 달렸다는 소신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응연 씨 / 고깃집 대표]
"(기부금이) 적금 넣는 것보다도 더 크게 태산처럼 쌓여가지고 저희 가게에 오시는 분들이 전부 저에 대해서 자랑을 하고 칭찬을 해주니까 더 이렇게 신이 나서 계속 봉사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손 씨의 가족들도 기부와 봉사 활동을 함께 하며 고액기부자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2017년 아들이 이 클럽에 가입했고, 4년 뒤에는 며느리가 가입해 손 씨 가족은 나눔 명문가 인증패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울산의 대표 패밀리 기부자로서 활발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손응연 씨 / 고깃집 대표]
"(아들이) "엄마는 남들한테는 잘 하면서 자식한테는 인색하다." 이렇게 말했는데 자기도 가게를 운영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감사함을)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봉사를 함으로써 우리 가족이 화목해졌어요. "

손 씨는 9살인 손녀도 앞으로 기부와 봉사에 동참해 나눔의 의미와 즐거움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매서운 추위에 나눔의 손길이 더욱 절실한 요즘, 기부자들의 온기는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리포터 윤수미입니다.
윤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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