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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생활/문화/스포츠최신뉴스우리동네 민원현장

[우리동네 민원현장] 대암댐 수변공원 조성하자

[앵커]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민원을 보다 책임감 있게 처리하기 위해 시·구·군의원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는 <우리동네 민원현장>입니다.

울주군 대암댐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댐 때문에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수변공원을 조성해서 여가도 즐기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홍성우 울산시의회 의원]
울주군 삼동면 하잠마을입니다. 대암댐에 바로 인접한 마을인데요, 이곳 주민들은 댐 때문에 큰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대암댐은 1969년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됐습니다.

댐 건설 이후 물안개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늘었고 농작물 수확량 감소, 호흡기 질환자 증가, 침수 피해 등을 감수해왔습니다.

여기에 개발행위가 제한돼 사유재산권까지 규제를 받아왔습니다.

[박성준/울산 울주군 삼동면 주민]
"비가 오고 그러면 쓰레기 하고 댐에 내려오는 걸 보면 많이 내려옵니다. 농작물도 지금 안개 때문에 잘 안돼죠."

한국수자원공사에 댐 주변 지원사업을 요청했지만 '저수면적 200만㎡ 이상 또는 총 저수용량 2천만톤 이상' 이라는 지원 요건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거절당해왔습니다.

이에 대암댐 주변을 수변공원화해서 삼동면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덜어주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찬/울산 울주군 삼동면이장협의회 회장]
"다른 곳에 있는 댐을 가면 상당히 댐이 깨끗하고 관리를 하는 게 역력히 보이는데 여기 대암댐은 전혀 그렇지 않고 방치되어 있듯이"

제가 지역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어떤 식으로 수변공원화를 할지 구상해봤습니다.

대암댐 주변 3.2km에 둘레길을 조성합니다.

연화봉과 신격호 기념관을 잇는 보행교를 건설합니다.

전망대와 쉼터를 조성하고 유휴지에 옥수수와 밀밭단지를 조성해 지역특산물을 판매합니다.

낙동강물을 유입되는 터널 주변에는 인공폭포와 경관 조명을 설치합니다.

공영주차장 등 부대시설은 당연히 뒷따라야 합니다.

[홍성우 울산시의회 의원]
대암댐 수변공원화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게 필요합니다.
우리동네 민원현장 홍성우였습니다.
영상취재:최영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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