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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태화강역도 북적‥ 설레는 황금연휴

[앵 커]

오늘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설 명절 연휴가 부쩍 길어졌습니다.

여기에 도심 속 태화강역이 전국 각지를 연결하게 되면서 귀성길이 한결 여유로워졌는데요.

KTX 이음과 ITX 마음이 정차하는 태화강역의 귀성객들을 이다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태화강역이 북적입니다.

기차 시간이 다가오자 설레는 마음을 가득 안고 기차를 향해 분주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KTX이음과 ITX마음이 울산 도심에서 서울 청량리역과 강릉을 연결하면서, 다양해진 선택지에 명절을 맞은 태화강역이 분주해졌습니다.

열차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이 모두 울산역으로 몰리던 이전 명절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니다.

[최수지 / 남구 삼산동]

"친정이랑 시댁 가고 있고요. 할머니, 외할머니 뵈러 가고 있어요. (태화강역) 오는 게 편한 거 같고. 거리도 괜찮아진 거 같고요."

특히 동구와 북구 지역 주민들은 태화강역의 넓어진 선택지가 누구보다 반갑습니다.

울산역까지 가는 데에만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던 예년과 달리 한결 부담이 적은 태화강역에서 어디든 갈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이성문 / 동구 방어진]

"집이 방어진이니깐. 방어진에서 언양까지 가자고 하면 1시간 넘게 걸렸는데. 여기는 뭐 시내버스 타고 오면 잠깐 오니깐. 여기서 가는 게 낫겠더라고요."

주말과 설 명절을 잇는 오늘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부쩍 길어진 연휴에 마음도 넉넉해졌습니다.

6일간의 황금연휴.

길게는 9일까지도 쉴 수 있는 일정 덕분에 시간을 잘게 나눠 이곳저곳 이동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여행 계획도 세울 수 있습니다.

[구진숙 / 중구 약사동]

"시댁에서 제사 끝나고 나면 며칠 더 남으니깐 애들이랑 가까운 데라도 잠깐 갈까 싶어요."

길어진 연휴에 교통편 선택지까지 다양해지면서 명절 연휴 풍경도 사뭇 달라졌습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이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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