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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지는 기회발전특구‥ "그래도 부족하다"

[앵 커]

각종 세제혜택과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기회발전특구가 올해 더 확장됩니다.

지난해 기업들과 22조 원 투자 협약을 맺은 울산시는 추가 투자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전국 시도 가운데 독보적인 투자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특구 추가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홍상순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이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된 이틀 뒤, 울산시와 11개 기업은 곧바로 22조 원 투자 협약을 맺었습니다.

기회발전특구는 소득세와 법인세 등 8개 세금이 감면되고 개발부담금 면제, 규제특례 등을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에 나선 겁니다.

울산 기회발전특구는 이차전지와 주력산업 첨단화, 친환경 에너지 산업 등 3개 지구로,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기회발전특구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외국 기업의 투자 부지는 면적 상한에서 빼겠다는 희소식까지 발표했습니다.

특구 허용 면적은 최대 150만평, 4.9㎢로 울산시가 1차에서 신청한 4.2㎢에서 에쓰오일이 투자한 1.1㎢ 제외하면 1.8㎢를 추가 지정할 수 있습니다.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에 기업의 신규 투자 수요를 파악해 2차 신청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난해 투자를 검토했던 HD현대중공업과 현대 건설기계 등이 다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영환 울산시 기업투자국장]

"외국인 투자 기업, 에쓰오일 부분에 대해서 32만 평 부분이 제외됐기 때문에 총 지정가능한 55만 평 추가 지정에 대해 추진하고 정부와 협의해서 추후 확대까지 검토하겠습니다."

기회발전특구 확장으로 추가 투자가 기대되지만 울산시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전국 14개 시·도에 마련된 기회발전특구의 총 투자액은 74조 원.

이 가운데 30%를 울산시가 차지할 정도로 투자 수요가 넘쳐나기 때문입니다.

[기자]

이 때문에 울산시는 정부를 상대로 기업 투자 유치 실적이 좋은 지역에는 특구 면적 상한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기회발전특구 확장과 기업 투자 유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산업용지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

영상취재:최창원

CG:강성우, 김규원



















홍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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