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달 이예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울산 북구에서 부산까지 40분만에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예로 진입구간이 있는 문수로쪽은 이전보다 더 꽉 막혀서 민원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이장걸 울산시의회 의원]
저는 오늘 퇴근 길 울산 남구 옥동공원묘지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이예로로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을 기다리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오후 4시반부터 차량이 많아지기 시작돼 오후 7시반까지3시간 동안 교통체증이 심각합니다.
공업탑로터리에서 이곳까지 거리는 3km에 불과한데 퇴근 시간에는 최소 10분, 보통은 20~30분이 소요됩니다.
◀ INT ▶이승현 울산 남구 옥동
"어차피 진입도로에서 너무 많이 몇번이나 막히다보니까 2,3번 신호를 받게 되면 이예로를 타는 거나 안 타는 거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예요"
◀ INT ▶양재오 울산 남구 옥동
"매일 저도 이예로로 출퇴근하다보니까 아침 저녁으로 보통 길에서 20~30분은 그냥 소모가 되거든. 이예로 개통되기 전에는 쭉쭉 빠졌는데 오히려 이예로 개통되면서 시간이 더.."
원인은 문수로에서 이예로로 진입하는 길이 이곳 한곳 뿐이기 때문입니다.
[ CG ]
부산을 가든, 울산 북구로 가든, 먼저 이 길로 들어서야 합니다.
때문에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경주 방면 진입도로를 따로 개설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법조타운 삼거리를 지나자마자 경주 방면으로 진입할 수 있는, 즉 우회전을 할 수 있는 길을 추가로 내는 겁니다.
문수로는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5만8천대의 차량이 오가는 울산의 대표적인 혼잡도로입니다.
이 때문에 오는 2030년까지 은월로로 차량을 분산시킬 우회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달 이예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더 막히고 있는 겁니다.
[이장걸 울산시의회 의원]
문수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매일이 고통입니다. 하루 빨리 대책이 나와야겠습니다.
우리동네 민원현장 이장걸입니다.
영상취재:전상범
CG:강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