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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코로나19에 900억 원 푼다..요긴하게 쓰일까?

◀ANC▶
울산시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추경예산을 서둘러 편성했습니다.

지역 내에서 돈이 돌 수 있도록
지역 화폐나 상품권 형태로 지급하겠다는 것이 핵심인데,

떨어진 소비 심리를 회복하는데 있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의문점이 남습니다.

유영재 기자
◀END▶
◀VCR▶
울산시가 울산페이 2천억 원을
추가 발행합니다.

오는 6월까지 10% 할인 혜택을 줍니다.

개인이 울산페이 45만 원을 구매하면
울산시가 5만원을 적립해주는 방식인데,

기존 5% 할인에서 혜택이 두배나 늘었지만,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다보니
올해 들어 판매된 울산페이는
채 90억 원이 되지 않습니다.

◀INT▶김노경 / 울산시 일자리경제국장
조례 개정을 통해서 지금 현재 (매달) 충전 한도가 50만 원으로 되어 있는데 충전 한도를 높여서 활용률을 높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차 추경으로 편성한 예산은 956억 원입니다.

이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하는 것은
268억 원을 지원하는 아동양육 한시
추가지원입니다.

CG> 만 7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에 지급되는
아동수당 10만원 외에 4월부터 7월까지
4달 동안 추가로 10만 원 상당의
울산페이 또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합니다.

울산 기초생활수급자 2만7천여명에게는
한시생활지원 121억 원이 지급합니다.

이 역시 울산페이 또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되는데 사용기한이 5년이나 되다 보니
이 돈이 목적대로 적당한 시기에 쓰일지는
의문입니다.

울산시는 다음달 2차 추경으로 700억 원 정도를 추가로 편성하고,
지방채 발행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송철호 / 울산시장
추경예산 외에 필요한 경우 재난관리기금 및 예비비를 긴급하게 투입하여 코로나19를 종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에 쓴다며 예산 규모를 늘리고
있지만 대부분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고 있는
상황.

꽉 막힌 지역 경제의 동맥경화를
풀어줄 수 있는 핀셋 정책에 대한 추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유영재 //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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